공정위, 30일 대기업 동일인 발표 LS-대림 등 10곳도 변경 신청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30일 현대차그룹, 효성 등 대기업의 동일인(총수)을 새로 지정해 발표한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공정위는 9일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과 관련한 자료 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30일 각 그룹의 동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매년 총자산 5조 원 이상인 그룹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해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규제, 내부거래 공시 의무 등을 부과한다. 동일인은 대기업집단의 실질적안 지배자로 해당 규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을 진다.
올해는 현대차, 효성 등 약 10개 그룹이 공정위에 동일인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현대차는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효성은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동일인을 바꾸기로 잠정 결론을 냈다.
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