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20일부터 30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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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추신수(39·SSG 랜더스)가 KBO리그 무대에 선다.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은 새 얼굴도 대기 중이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20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 팀당 10경기씩 30일까지 진행된다.
시범경기는 겨우내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의 장’이다. 그러나 올해는 ‘모의고사’ 그 이상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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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대표 스타 추신수는 첫 출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빅리그에서 뛰었던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KBO리그행을 택했다.
그의 KBO리그 데뷔전은 20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연습경기 때부터 추신수의 등장에 구름 취재진이 몰릴 만큼 그를 향한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처음으로 KBO리그에서 뛰게 된 추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범경기를 통해 엿볼 수 있다.
눈길이 가는 새 얼굴은 또 있다.
역대 신인 계약금 2위인 9억원을 받고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장재영은 연습경기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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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KIA 타이거즈 이의리도 1군 진입 가능성이 높은 신인들이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김진욱을 5선발 후보로 지켜보고 있다. 롯데는 첫 시범경기인 20일 키움전에 김진욱을 선발로 낼 예정이다.
이의리는 연습경기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의 미국 진출로 마운드 재정비가 필요한 KIA는 이의리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각 팀들이 2021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도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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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새 외인 투수 다니엘 멩덴도 첫 실전 등판이었던 18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멩덴은 수아레즈와 함께 큰 기대를 받는 외국인 선수이기도 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SSG 감독, 홍원기 키움 감독, 류지현 LG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한화 이글스를 이끌게 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는 KBO리그 데뷔전이다.
한편, 시범경기로 몸을 푼 프로야구는 4월3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