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되는 태반 - 펑파이 갈무리
광고 로드중
중국에서 매매가 금지된 사람 태반이 알리바바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공공연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즈가 16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당국이 거래를 금지했음에도 산부인과 등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인간 태반이 유통되고 있는 것.
상하이의 한 산부인과 의사는 “현재 중국 병원은 태반을 산모에게 돌려주거나 원하지 않으면 의료폐기물로 처리한다. 그러나 많은 산모들이 태반을 집으로 가져가 먹는 것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태반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한 개에 360위안(약 6만2000원)인데, 많이 구매할 경우 260위안(약 4만5000원)까지 할인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들은 태반이 영양분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다고 여겨 먹는 일이 일반화돼있다. 때문에 직접 먹는 걸 꺼리는 이들을 위해 태반을 캡슐로 가공해 판매하는 업체도 많다.
하지만 태반 섭취에 대해 의학계에서는 유익하지 않고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의사들은 특히 인간의 태반에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B형간염, 매독 등 각종 균이나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며 태반의 식용을 엄격하게 금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