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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교토(京都)에 위치한 한국계 고등학교 교가의 ‘동해’ 표기에 대해 시비를 걸고 나섰다.
1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교토시 히가시야마(東山)구에 위치한 교토국제고등학교는 올해 고교야구대회에 첫 출전하게 됐는데, 중계방송 시 표기되는 교가 자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중계방송 화면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교가 자막이 나가는데, 한국어 자막에는 ‘동해’로, 일본어 자막에는 ‘동쪽의 바다’라고 표기된다고 산케이는 시비를 걸었다. 일본 정부는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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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고의 교감도 “학교 측으로서는 방송국의 의향에 따라 교가의 일본어 번역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책임을 방송사 측으로 돌렸다.
교토국제고등학교는 1947년 재일 한국인이 설립한 학교로, 1999년 외국인 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고교야구연맹에 가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