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클라크 회장에 “동맹관계 강화” 코로나 진정 후 방미 계획도 전해 양국 새 수장 취임에 기대감 커져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은 이 서한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70년에 가까운 동맹이며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대한상의와 미국상의는 한미 경제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올해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하에서 미국상의가 새로운 미국 경제의 리더로서 한미 관계 강화에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최 회장은 서한에서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당시 직접 대한상의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한국의 기업인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한미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 과제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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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에서 같은 시기에 새 리더십이 출범하게 됐다. 양국 경제계 리더 간의 파트너십 강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상의는 미국상의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홍보, 중소기업 혁신 포럼 등 과거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협력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