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디커플링은 기회·미래와의 디커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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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전쟁으로 부과된 대중국 고율관세를 그대로 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잘못을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미국 정부가 자국 공상업계와 식견이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바라고 잘못된 행보를 시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미중 무역관계 본질은 상생협력이며,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면서 “미국이 중국 측과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존중, 평등의 기초하에 무역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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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대변인은 또 “미국 전 행정부는 대중국 무역전쟁을 도발했고, 미국 내에서도 많은 반대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시도는 미국 자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옐런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트럼프 전 행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또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진하기 위해 계속 검토에 나설 것”이라면서 “중국이 무역에 관한 약속을 지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는 기회와의 디커플링, 미래와의 디커플링이자 세계와의 디커플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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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양국 간 무역 전면에 25% 관세가 매겨질 경우 2025년까지 미국 경제에 매해 약 1900억 달러(약 210조 3300억 원) 상당의 생산량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