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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창업패키지·CJ라이브시티, 이노베이션데이 우수 업체 5곳 선정

입력 | 2021-02-19 17:44:00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엔피프틴은 지난 4일 성료한 ‘CJ라이브시티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0’ 이노베이션데이에서 유망한 기술력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우수 기업 5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승 스타트업은 오는 2024년 오픈을 목표로 세계적인 복합 콘텐츠파크 건립을 추진하는 CJ라이브시티와 각종 협업 기회를 갖게 된다. CJ라이브시티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는 경기도 고양시에 복합 콘텐츠파크 건립을 추진 중인 CJ라이브시티 내 푸드홀 서빙을 지원할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다.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개월간 진행됐다.

동영상 공유 채널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 이노베이션데이에서는 서류평가를 통과한 본선 진출 10개 업체가 사업 발표를 진행했다. CJ라이브시티 단지 내 푸드홀 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저비용·고효율로 테이블에 서빙하는 방법과 기술력, 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우수 업체로는 총 5곳이 선정됐다. 오픈이노베이션 부문에서는 △헬퍼로보틱스 △알지티가 선정됐다. 아이디어부문에서는 △씨엔에이 △레스토링허브 △파인더스에이아이 등이 뽑혔다.

오픈이노베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헬퍼로보틱스는 창업 1년 미만 스타트업이다. 생계형 자영업자 가운데 80% 이상이 폐업하는 현실을 보고 서빙로봇 분야 기술력과 역량을 살려 사업을 시작했다. 헬퍼로보틱스는 다른 자율주행 로봇 대비 안정적인 주행과 3배 빠른 서빙속도 등 강점을 차별화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최재원 헬퍼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아이템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허제·류선종 엔피프틴 공동대표는 내부 검토를 통해 후속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원식 CJ라이브시티 부사장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교류 및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콘텐츠파크를 구현할 것”이라며 “수상 업체 기술력과 역량을 검토해 단지 오픈 전까지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