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육지원청은 1일 밤 11시 40분경 공식 유튜브 계정에 ‘전입 교원 홍보 영상’을 올렸다.
3월 1일 자로 신규 발령받은 교사들에게 여주를 소개하고 지역 내 학교 및 학생 현황 등을 안내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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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용된 포스터는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표시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이미지였다.
포스터 하단의 출연진 명단에도 노 전 대통령의 이름이 적혀있으며, 상단 ‘competition’ 영문 철자의 뒷부분도 ‘ilbe(일베)’로 변경됐다.
문제의 영상은 교육지원청 장학관, 장학사와 일선 교사 등 3명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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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물에 ‘부산행’ 포스터를 사용한 것에 대해선 “아무래도 여주가 낯선 지역이다 보니 새로 발령받은 교사들에게 즐거운 ‘여주행’이 시작된다는 취지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