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대항전 산투스 1-0 제압 8일 울산과 카타르서 대결 가능성
브라질 파우메이라스 선수들이 31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산투스(브라질)를 1-0으로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 뉴시스
브라질의 명문 클럽 파우메이라스가 21년 만에 남미 정상에 올랐다. 파우메이라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울산과 맞붙을 가능성도 생겼다.
파우메이라스는 3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산투스(브라질)와 맞붙었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는 남미 클럽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클럽 대항전.
파우메이라스와 산투스는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이 없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후반 추가 시간으로 8분이 주어진 가운데 경기 도중 산투스 감독과 파우메이라스 코치가 몸싸움을 벌여 추가 시간이 7분 더 생겼다. 파우메이라스는 레드카드를 받고 감독이 퇴장당해 어수선한 분위기의 산투스를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9분 브레누 로페스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