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하면 악성코드로 소액결제” 道, 14개 적발-삭제… 주의 당부
경기도는 제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앞두고 가짜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 14개를 적발하고 삭제 조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차 기본소득은 △온라인(2월 1일∼3월 14일) △현장 수령(3월 1일∼4월 30일) △찾아가는 서비스(2월 1∼28일) 등 3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의 경우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만 경기도민 인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의 디자인이나 주소(URL)를 교묘하게 베낀 가짜 사이트가 등장해 혼란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도민 제보로 발견된 가짜 사이트의 경우 포털 사이트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방법 안내’를 검색하자 노출됐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악성코드가 자동 설치된다.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라는 안내에 응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소액이 결제되는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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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적발된 피해 사례는 없으며 적발되는 가짜 사이트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며 “사이트를 잘 확인하고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