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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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피고인으로 있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사건 공판이 오는 3월로 연기됐다. 앞서 박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 이틀 후에 열릴 공판을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박 후보자 측 변호인의 기일변경 신청을 받아들여 추후 공판기일을 3월24일로 지정했다.
박 후보자는 2019년 4월 국회에서 발생한 패스트트랙 충돌사건의 더불어민주당 측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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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해당 공판의 피고인만 10명에 달하고 변호인단까지 합하면 법정에 다수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위험이 비교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이후로 기일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박 후보자 측 변호인은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는 상황이라, 코로나19가 우려돼 변호인단과 합의해 기일변경을 요청했다”며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5일 열린다.
박 후보자는 2019년 4월26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 개최를 위해 표창원 전 의원 등과 함께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당직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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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