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불패' 구대성, 에세이 "구대성은 지지 않는다" 출간
현역 시절 ‘대성불패’, ‘일본킬러’ 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대성(52)이 에세이 ‘구대성은 지지 않는다’를 최근 출간했다.
구대성은 한국·일본·미국·호주 4개국에서 활약한 최초의 한국인 야구선수다.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했고, 1999년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레전드이기도 하다.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았던 현역 시절 구대성처럼 이 책은 ‘선발’, ‘중간’, ‘마무리’ 세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5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마운드에 올라 20대 청년들과 대결했던 구대성은 에세이를 통해 도전정신, 승부욕, 향상심, 의지와 노력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을 대하는 자세를 전한다.
한화 시절 구대성에게 체인지업을 전수받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추천글에서 “한화에 갓 입단한 스무 살 신인 때, 구대성 선배님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중에서도 선배님이 가르쳐주신 체인지업은 정말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국민감독’ 김인식 전 한화 감독은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 내보낼 투수가 구대성 외에는 없었다”며 “국제대회 일본전에서 담대한 승부를 즐길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