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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두 달 반 동안 보인 당선 후 행보를 미국인 66%가 긍정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직후 사기 주장, 코로나19 팬데믹 악화, 의회난입 사태 등이 이어졌지만 전환기 소동에 잘 대응해왔다는 평가다.
현지시간으로 제46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당선인의 개인적 호감도가 대선 전인 10월보다 7%p 높아졌다”며 각사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이같이 전했다.
우선 CNN이 이달 중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3분의 2 가량인 66%가 정권이양기 바이든 당선인의 행보를 긍정 평가했다. NBC뉴스가 이날 공개한 조사 결과에서도 대부분 등록유권자인 응답자의 60%가 같은 답을 했고, PBS· NPR·마리스트 조사 결과에서도 5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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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와 극명하게 대비됐다. 대선 이후 지난 두 달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인 행보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70%로 나타났고, 개인적 호감도는 33%, 대통령 지지도는 34%로 CNN 집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바이든 당선인이 핵심 정책 목표를 달성할 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긍정 전망했다고 CNN은 밝혔다. 코로나19 지원 법안에 서명 가능성은 83%, 동맹과의 관계 회복은 74%, 100일 안에 1억명 백신 접종 70%, 공공의료대안 마련 가능성은 64%로 구체적인 정책 달성 기대감이 대체로 높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유산인 정치적 분열 해결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의 53%가 분열을 진정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61%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전 받은 48% 결과보다는 높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받은 79%보다는 낮다.
또한 응답자의 61%는 바이든 정부에서 나라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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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뉴스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표본오차 3.1%포인트), PBS·NPR·마리스트 조사는 지난 11일~13일 성인 1173명을 대상으로 실시(표본오차 3.5%포인트)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