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경이로운 소문’
17일 ‘경이로운 소문’ 측은 “오늘 방송되는 14회부터 김새봄 작가가 새로 투입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이로운 소문’의 극본 1회부터 12회까지는 여지나 작가가 썼다. 지난 16일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 13회 극본은 연출자인 유선동 PD가 썼다. 유 PD는 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2004), ‘내 심장을 쏴라’(2014) 등의 각본을 쓴 바 있다. 영화 ‘0.0㎒’(2018)는 감독·각본을 동시에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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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웹툰이 원작인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한국형 히어로물’을 표방한다. OCN 개국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드라마가 방송 도중 작가가 교체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BC TV ‘에덴의 동쪽’(2008), SBS TV ‘너를 사랑한 시간’(2015), MBC TV ‘불굴의 차여사’ 등이 방송 도중 작가가 변경됐다. 하지만 이들 드라마의 경우 시청률이 낮거나 내부에서 큰 갈등이 있었던 경우였다.
갑작스러운 작가 교체로 시청자들은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13회부터는 대사 하나하나가 은근 신경 쓰이더라”, “경이로운 소문의 작가, 한창 인기 있는데 경이롭군” 등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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