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전남 화순군이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비확진 입원환자 18명을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2020.12.27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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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전남 화순읍 소재 A요양병원에 대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가 7일 정오를 기해 해제했다. 지난 12월 13일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지 25일 만이다.
7일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이번 해제조치는 전날(6일) 실시된 A요양병원 관련 환자·의료진·종사자 등 131명에 대한 14차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A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12일 간호사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14일 동안 간호사·간호조무사 3명과 입원 환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두 17명이 확진됐지만 다행히 외부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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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동일집단 격리 대상자의 전수 검사 주기(3일)를 단축해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매일 한 차례씩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병원 내 확진자 중 무증상 비율이 80%를 넘어선 상황에서 ‘잠복 감염자’를 빠르게 찾아내 격리조치하는 것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8일 동안 추가 확진자 13명을 찾아내 병실과 환자를 재배치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하면서 감염 위험도를 최대한 낮췄다.
동일집단 격리 직후 2개 병동 환자 97명을 퇴원시키고, 지난달 24일에는 일부 환자를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옮겨 고밀집 병상과 환자를 분산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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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14일 동안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26일 1명이 확진된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화순군은 병원 내 연쇄감염 최소화와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방안을 두고 고민이 깊었다.
특히 A요양병원 비확진 환자를 타 병원으로 옮겨 관리하면 병원 내 감염 차단에는 효과적이지만, 외부 전파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이에 구충곤 화순군수가 21일 방역 현장을 방문·점검하고 환자 분산 조치(타 병원 이송), 의료진 확보 방안 등 대책을 직접 챙기면서 화순군립요양병원 이송이 본격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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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A요양병원에 군 보건소 의료 인력 9명을 투입했고, 24일부터는 화순군립요양병원 격리 병동에 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등 6명을 파견·지원해 위기상황을 관리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의료진, 공직자, 군민의 협조로 요양병원 내 연쇄감염을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 전파를 막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