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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봉쇄령 스코틀랜드…트럼프 골프여행 소식에 “NO~”

입력 | 2021-01-06 16:2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본인이 소유한 영국 스코틀랜드 골프장에 갈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수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이유로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터전 수반은 5일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계획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스코틀랜드는 필수 목적을 제외한 방문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골프를 치러 오는 것은 필수 목적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창궐해 스코틀랜드에도 4일부터 전면 봉쇄령이 내려졌다.

앞서 3일 스코틀랜드 선데이포스트는 “글래스고 프레스트윅 공항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하루 전인 19일 미군 보잉 757기가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잉 757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쓰이는 기종보다 좀더 작은 비행기로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자주 타는 비행기다. 이 매체는 미군 정찰기가 이미 공항 주변 정찰도 마쳤다며 대통령의 방문이 있을 때 나타나는 징후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까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5일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여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