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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숨지거나 중화상을 입은 인천의 초등학생 형제의 어머니가 검찰로 송치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초등생 형제의 어머니 A(31)씨를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아이들을 두고 집을 비우는 등 아동복지법 제 17조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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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지난해 9월14일 오전 11시16분 미추홀구 용현동의 도시공사 임대주택인 4층건물 2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형은 전신에 40%, 동생은 5%가량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함께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10월21일 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2시간반에 걸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의 가정 상황과 이날 퇴원한 형의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A씨를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이유를 전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