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민 의원 ‘필버’서 허위사실 주장…징계 요청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0.12.16/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16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징계안을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무제한 토론 과정에서 우리 당 김기현 의원의 동생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했다”며 “이는 동료의원은 물론 대한민국 국회의 명예와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13일 무제한 토론에서 “울산시장선거 개입 사건은 김 의원 동생 김모씨가 3000만원을 받은 게 사업권을 뺏어오기 위해서 받은 게 맞다면 말도 안 되는 조작 사건이 되는 것”이라며 “김모씨가 유죄라는 증거는 객관적인 물증부터 문자메시지까지 많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김 의원의 동생은 3000만원을 받기는커녕 식사도, 차도 한 잔 마신적 없다”며 “고소인도 단돈 1원 준 적이 없다고 하는데, 김용민 의원이 팩트가 아닌 사실을 말해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