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총리, 크리스마스·새해 낀 12.21∼1.6 여행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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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13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치고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은 국가가 됐다.
유럽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가장 먼저 시작된 이탈리아는 이날 하루 사망자 수로는 약 한 달만에 가장 낮은 484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지만, 누적 사망자 수 6만4520명으로 6만4267명의 영국을 넘어 유럽 최대의 코로나19 피해국이 됐다.
그러나 양국 모두 실제 사망자 수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코로나10 유행 초기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요양원 노인들의 사망 등 많은 수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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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보다 훨씬 인구가 많은 독일은 사망자 수가 이탈리아나 영국에 비해 3분의 1에 불과하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1차 대유행 때 발생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이날 1만7938명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총 감염자 수는 약 184만명으로 증가했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의료 전문가들의 충고를 크게 의식해 크리스마스, 새해, 예수공현 축일에 걸친 기간 동안 여행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사람들은 12월21일부터 1월6일까지 직장이나 건강 문제 등 긴급한 이유 외에는 지역 간 여행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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