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 공실율 4년8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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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 도심의 빈 사무실이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유력 임대 사무실 중개업체인 미키(三鬼)상사가 10일 발표한 11월 지요다(千代田)구, 주오(中央)구, 미나토(港)구, 신주쿠(新宿)구, 시부야(?谷)구 등 도쿄 도심 5구의 사무실 공실률은 전달보다 0.40%포인트 상승한 4.33%를 기록했다.
도쿄 도심 5구의 사무실 공실률 상승세는 9개월 연속으로, 2016년 3월(4.34%) 이후 4년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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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빌딩의 공실률은 9개월 연속 상승해 4.38%를, 신축 빌딩의 공실률은 3개월만에 상승해 2.8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5구 모두 공실률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나토구의 공실률은 5.61%로 2016년 8월 이후로 가장 높았다. 시부야구의 공실률은 5.19%로 전달(5.14%)보다 소폭 상승했다.
도심 5구의 3.3㎡당 평균 사무실 임대료는 전월보다 0.94% 하락한 2만2223엔(약 23만원)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