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역학조사에 군병력 362명 투입…文대통령 지시

수도권 지자체 보건소 81곳에 군 간부 파견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해지자 오는 11일부터는 군 병력이 투입된다.

국방부는 수도권 지역 현장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362명을 각 지방자치단체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원 인력은 전원 육군 특전사 하사 이상 간부다. 이들은 질병관리청 전문강사로부터 필수교육을 받은 후 81개 보건소로 파견된다.

이들은 역학조사 정보입력·관리, 추적조사 지원, 검체 이송 등 행정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군 병력 투입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수도권의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며 “우선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에 투입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