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 조만간 인도 정부의 사용승인 심사를 받을 전망이다.
인도 PTI통신은 7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인도 세럼 연구소가 어제(6일) 인도 약물관리국(DCGI)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제조시설을 갖춘 세럼 연구소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위탁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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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그동안의 임상시험에서 평균 70%, 최대 90%의 예방효과를 기록한 것으로 돼 있다.
이와 관련 세럼 연구소는 이미 이 백신 4000만회 접종분을 생산·비축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인당 2회 접종 기준으로 20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인도 정부 소식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섭씨 2~8도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농촌 지역에 모두에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선 세럼 연구소에 앞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도 인도 지사를 통해 자사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당국에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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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