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여러 광고에서 매력 발산… 글로벌 스타로 발전할 입지 다져” 축구 전문매체 “시장가치 997억원”
토트넘 구단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파랑 산타’ 손흥민의 모습. 남색은 토트넘 구단의 상징 색깔이다. 사진 출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슈퍼 소니’ 손흥민(28·토트넘)에 대한 기분 좋은 전망을 내놨다. 포브스는 2일 “2021년에는 손흥민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그랬던 것처럼 엔터테인먼트까지 넘나들지 모른다. 축구장이 아닌 곳에서도 손흥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토트넘을 넘어 세계적으로 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손흥민이 최근 대형 에이전트사인 CAA와 계약을 맺은 점에 주목하며 “한국에서는 토요일 밤이면 TV를 통해 30분마다 손흥민이 나오는 광고를 만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미 금융, 스포츠, 아이스크림, 라면 등 다양한 광고에 출연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고, 글로벌 스타로 발전할 수 있는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고 분석했다. CAA는 호날두, 드웨인 웨이드(농구), 노바크 조코비치(테니스) 등 종목별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을 관리하고 있다. 토트넘 조제 모리뉴 감독도 이곳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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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토트넘은 2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손흥민이 남색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흰색 무늬에 산타클로스가 그려진 남색 상의를 입고 몸을 흔드는 동영상을 올렸다. 흰색과 남색은 토트넘의 상징 색깔이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력이 결실을 맺는 날! 수험생 여러분들 긴장하지 말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라고 글을 올리며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