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로츠코와 마고의 일상.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깔끔한 검은색 정장과 나비넥타이를 맨 신랑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에게 키스한다. 결혼식에 모인 하객들은 행복한 커플의 새로운 출발을 아낌없는 박수로 축복한다.
무엇 하나 다를 게 없는 평범한 결혼식의 모습이다. 신부가 사람이 아니라 ‘리얼돌’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영국 메트로는 카자흐스탄의 보디빌더인 유리 톨로츠코가 2년간의 열애 끝에 여자친구(?) 마고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톨로츠코의 인스타그램은 수영, 저녁 식사, 거품 목욕부터 침대에 이르기까지 마고와의 일상으로 가득하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의 이야기는 섹스 그 자체보다도 훨씬 더 나를 흥분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두 사람이 함께 살 집을 찾고 있는 중이다.
현지 언론은 카자흐스탄에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남녀 모두 만 18세 이상이 돼야 하기 때문에 톨로츠코의 결혼이 법적으로 용인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