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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약사 모더나가 30일 코로나 19 백신 개발품의 긴급 사용 허가를 미 규제 당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모더나에 앞서 화이자가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긴급 사용은 일반 사용과 큰 차이가 없이 최초 사용 의미가 강하며 모더나와 화이자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영국 등 유럽 당국에도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미 FDA는 내달 10일 독립적인 자문위원회를 소집해 화이자 신청 자료를 검토하고 사용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17일에는 모더나를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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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와 백신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백신으로 인정 받으려면 최소 50%의 예방률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보다 훨씬 좋은 독립적 평가가 나온 것이다. 백신 개발은 보통 10년이 걸리는데 코로나 19는 잘하면 발생 만 1년에 백신이 나오게 되었다.
화이자는 이어 18일 더 자세한 평가 내용을 공개하면서 예방률이 95%라고 수정 상향했다. 백신 접종 후 미국에서 일상 생활을 영위하던 지원자 180명이 코로나 19 감염 증상을 보였으나 이 중 단 8명만 진짜 백신 접종자라는 것이다.
화이자의 첫 발표 1주일 뒤인 16일 모더나가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실험에서 95명이 코로나 증상을 보였다며 평가 내용을 밝혔다. 증상자 중 단 5명이 진짜 백신 접종자이고 나머지 90명은 가짜 주사약을 맞은 사람들로 예방률이 94.5%라고 말했다. 이틀 뒤 화이자가 당초 예방성공 90%를 95%로 상향시킨 후속 결과를 내놓았다.
한편 모더나는 이날 신청 사실을 발표하면서 예방률이 94.5%에서 94.1%로 경미하게 낮아졌지만 평가 재검토에서 중증 예방률이 100%에 달한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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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 외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접종 비용이 단 4달러이고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 가능해 가장 접근하기 좋고 일반화하기 쉬운 약제로 여겨지고 있다. 모더나는 상온에서 12시간 보관 가능하고 냉장고로는 30일이 최대치이며 마이너스 20도에서 6개월 보관할 수 있다.
반면 제일 먼저 나온 화이자는 마이너스 7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세 백신 모두 4주 간격으로 두 번 주사 맞아야 하는데 화이자와 모더나는 지금까지의 모든 백신과는 달리 바이러스를 직접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메신저RNA를 이용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를 몸 속에 주사하는 새 방식이다.
몸 속에 바이러스 유전자 코드가 들어가면 여기서 바이러스와 유사한 단백질 막이 형성되고 이런 침범 이물질을 파괴하기 위한 면역체계가 T세포와 함께 생성 가동된다. 이 같은 면역체계 가동 경험이 실제 바이러스가 침범했을 때 즉각적 가동으로 이어져 바이러스를 파괴해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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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