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늦어질 수도' 취지 발언으로 비판
광고 로드중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내년 9월까지 캐나다인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외국으로부터 백신을 받아야 하는 입장인 캐나다가 물량을 확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인 이후 한 발언이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트뤼도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밝혔다고 전했다. AP는 트뤼도 총리가 내년 초 백신이 도착하기 시작하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지만, 캐나다인들이 언제쯤 첫 도즈(1도즈=1회접종분)를 투여받게 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앞서 그는 미국, 영국, 독일과 달리 캐나다는 대량 백신 생산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생산국이 자국민에게 먼저 배포할 것이기 때문에 캐나다는 얼마 동안은 기다려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야당은 그가 캐나다인이 백신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워드 은주 캐나다 차석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캐나다인 대다수가 백신을 맞는 건 내년 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뤼도 총리가 제시한 시기와 자신의 전망이 “같은 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보건당국 고위관계자는 전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다음달 캐나다에서 승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캐나다는 적어도 2000만도즈의 화이자 백신을 사들이기로 구매 계약을 맺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내년 1월에 첫번째 접종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캐나다 최대 도시이자 온타리오의 주도인 토론토는 락다운(폐쇄)됐으며, 캐나다 최대주인 온타리오는 이날 신규 확진자 1855명을 보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