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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선 이상민 “秋尹 동반 퇴진해야, 지긋지긋”…친문 “당 나가”

입력 | 2020-11-27 17:17:00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사진=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퇴진을 촉구하자 친문 누리꾼들이 이 의원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5선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 너무 지긋지긋하다”며 “이미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고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2중 3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붕괴돼 더 이상 그 직책 수행이 불가하다”며 “이유나 경위 등을 따질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밝혔다.

그는 “둘 다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 거듭 대통령의 빠른 조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친문 누리꾼들이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즉각 반발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한 누리꾼은 “당신한테서 악취가 진동을 한다. 온갖 오물이 뒤엉켜 있는 쓰레기더미에 갇힌 한심한 작자”라며 “냄새나는 세 치 혀 그만 놀리고 당에서 나가라. 너 같은 회색은 당에 필요없다”고 맹비난했다.

다른 누리꾼은 “당신이 여당 의원 맞느냐. 추 장관은 욕먹으면서도 검찰개혁하려고 혈혈단신 노력하고 있는데 당신은 그렇게 등 뒤에서 칼을 꽂느냐”며 “국짐당으로 가는 게 좋을 듯하다. 어서 가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또 “제정신이냐” “국회의원 너무 오래해서 구린 게 검찰에 잡혀있느냐” “의원님이 잘해서 당선된 줄 아느냐. 문재인 대통령님의 후광으로 당선된 주제에 주제 넘는 말 좀 그만 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을 언급하며 “금태섭처럼 한번 탈탈 털려야 정신을 차린다”고 한 누리꾼도 있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