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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카타르전에서 전반을 2-1로 앞서며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의조(보르도)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1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지난 15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벤투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수 6명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코로나19 진단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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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황희찬, 황의조가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했고,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 사드)가 공격 라인을 지원했다.
정우영(알 사드)이 공격과 수비의 허리 역할을 맡았고, 수비에는 김태환(울산), 권경원(상주), 원두재(울산), 윤종규(서울)를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멕시코전에 이어 구성윤(대구)이 끼었다.
출발은 좋았다. 경기 시작 16초 만에 황희찬이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가 상대 수비 압둘아지즈 하템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채 황희찬에게 연결했고, 황희찬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황희찬의 A매치 5호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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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록은 1979년 9월14일 박대통령컵 국제축구대회 바레인전에서 박성화가 기록한 20초다. 3위는 이영근의 30초로 1967년 11월14일 호주와의 베트남독립기념배 결승전에서 기록했다.
그러나 카타르는 짜임새 있는 전술과 움직임으로 한국을 압박했고, 연이어 골문을 위협했다. 구성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10분 역습 기회에서 침투패스를 받은 알모에즈 알리가 정확한 슛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팽팽하던 흐름을 손흥민-황의조 콤비가 깼다. 전반 36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땅볼로 찔러준 것을 황의조가 방향만 바꿔 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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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