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한 번 더 체크타임’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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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두 체급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가 자신이 받았다는 연금의 액수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은퇴한 지 20년이 된 심권호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얼굴을 비친 심권호는 음식과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종합검진 받고 결과 나올 때 제일 겁난다”라고 레슬링의 전설답지 않은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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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건강에 자신했던 심권호는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화제를 전환한 MC 김국진은 “심권호 선수하면 애틀랜타 올림픽 때 48kg 레슬링에서 파테르로 상대 선수를 한번에 넘기면서 ‘레슬링은 파테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끈 장본인이다”라고 운을 뗐다.
당시 국민들의 영웅이자 청소년의 우상이었던 금메달리스트 심권호는 “하지만 메달 획득후 국내로 돌아와보니 ‘빠떼루 아저씨’가 인기가 너 높아 있었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세계 최초 두 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금메달을 걷으러 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심권호는 “농담식으로 가지러 간다고 한다“라며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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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룩한 성과가 소개되자 개그우먼 이수지는 심권호에게 ”연금이 쏠쏠할 것 같다“며 심권호가 받는 연금에 대해 물었다.
이에 심권호는 ”지금은 상한선이 있어서 매달 100만원씩 똑같이 받는다“며 ”하지만 나는 연금을 받던 때가 1993년이었다. 그 당시에는 상한선이 없었고, 그래서 월 300만원 이상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심권호는 ”통장에 계속 들어와서 애들 술값은 제가 다 냈다“고 자랑스럽게(?)말해 다시 한 번 모두를 웃으짓게 했다.
또한 심권호는 ”운동을 엘리트 코스로 밟고 올라오면서 중학생 때부터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을 한 번도 낸 적이 없다“고 다시 한 번 자랑을 했고, 이에 결국 MC 김국진은 ”자랑 좀 작작 좀 해라. 대단한 선수인 걸 알고 있다“고 그의 말을 막아서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올해 심권호의 나이는 1972년생으로 48세,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총 9개의 금메달을 보유한 한국스포츠의 레전드다. 레슬링의 전설로 불리는 심권호는 재산에 대한 관심 역시 이어졌는데, 과거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그동안 그가 받은 받은 연금 금액만 합치면 약 10억원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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