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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출근길…만취 버스기사, 승객 신고로 붙잡혀

입력 | 2020-11-13 11:39:00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4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버스기사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기사에게 술 냄새가 나고 운전도 서행하는 등 이상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버스를 정차시키고 기사 A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12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버스기사 A 씨의 음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