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정의당 대구시당 등으로 구성된 ‘2020 대구민중대회 준비위원회’는 10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으나 서민들의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 민의를 외면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2020.11.10/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광고 로드중
노동·민중단체들이 오는 14일 토요일 ‘전국민중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민중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0명 미만 규모로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된다.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노동·민중단체들은 이날 오후 1~4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여의도공원 등 서울 내 30개 장소에서 민중대회를 진행한다.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빈민연합 등 여러 노동·민중단체들이 집회에 참여한다.
광고 로드중
민주노총 산하 조직 중에서는 오후 1시부터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가 중구 신세계 면세점 본점 앞에서, 오후 2시부터 금속노조가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또 오후 2시부터 서비스연맹은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와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 이태원에서 결의대회 진행한다. 같은 시각 공공운수 노조도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는 차량 집회도 예고돼있다. 전국민주노정상연합(민주노련)과 진보당이 각각 중구 예금보험공사와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여의도로 이동한다.
전국민중대회 준비위원회는 서울, 강원, 경북, 대구, 대전, 충북, 전북, 울산, 광주, 경남, 부산, 전남, 제주 등 전국 13개 지역, 총 10만명 규모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준비위는 정부에 요구하는 소위 ‘민중 요구안’으로 Δ민중생존권 보장 Δ코로나19 위기 민생예산 확대 Δ민주주의 악법 폐지 및 한반도 평화 실현을 내걸었다.
같은 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발하는 9개 보수단체도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오후 2~7시 서울 서초동 및 도심 일대에서 집회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