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원장 "최근 관련 기관 사이에 잠정적 결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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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의 공원화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와 땅 주인인 대한항공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 결과가 이달 중 나온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송현동 부지 관련 권익위의 중재 결론이 언제쯤 나오냐’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 질의에 “늦어도 이번 달 말 정도에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가 중재조정 절차를 밟고 있고 이 부분에 관해서는 서울시와 대한항공 간에 지속적으로 권익위와 협의하고 있다”며 “그래서 최근에 서울시, 대한항공과 관련 기관들 사이에 어느 정도 잠정적인 조정 결론이 나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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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부지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된 대한항공이 매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문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됐다.
이곳에 한옥호텔을 짓겠다는 구상이 무위로 돌아가자 대한항공은 유동성 악화 타개를 위해 최소 5000억원에 땅을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서울시의 공원화 방침으로 공개매각이 엎어졌다.
서울시가 제시한 부지 보상비도 시세를 밑도는 4670억원 수준이고 그나마도 2022년까지 분할지급키로 하자 대한항공은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권익위의 조정안이 나오기도 전에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며 공원화를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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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