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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의외의 선전을 펼치면서 4년 전과 같은 ‘역전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앞서 실시된 후보 간 지지율 여론조사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비해 줄곧 열세를 보여 왔으나 지역별 개표가 시작된 뒤론 주요 경합주를 비롯한 다수 지역에서 득표율 우위를 보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맞붙었던 2016년 대선 때와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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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29명이 걸린 플로리다주에선 사실상 승리가 확정됐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평가다.
NYT가 이들 6대 경합주와 함께 이번 대선결과를 결정지을 주요 격전지로 꼽은 오하이오·조지아·미네소타·네브래스카주 등 4곳 중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를 제외한 3곳에서 득표율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 밖’ 선전 소식이 전해지자 당초 바이든 후보 승리에 베팅했던 글로벌 금융시장도 급격한 되감기에 들어갔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 선물은 개표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11시쯤 다우존스 2.06%, 나스닥 1.85%, S&P500 1.78%씩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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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소재 시포트글로벌증권의 토머스 디갈로마 금리트레이딩 디렉터도 “오늘밤 거대한 블루웨이브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컸지만 그 파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