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94% 개표 기준 트럼프 51.2% 득표 펜실베이니아, 27% 개표 기준 트럼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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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의 최대 경합 주인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역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표 진행 중인 상황으로, 승리를 예단할 순 없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20분(한국시간 4일 낮 12시20분) 기준 94%까지 개표가 완료된 ‘선 벨트’ 경합 주 플로리다에서 51.2% 대 47.8%로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는 북부 ‘러스트 벨트’와 남부 ‘선 벨트’ 지역 경합 주 가운데 2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해 이번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필승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날 67% 개표 시점에만 해도 이 지역에선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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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쿡폴리티컬리포트, 인사이드일렉션스, 크리스털볼 등 초당적 정치분석 기관 수치를 합산,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기 위해 긴요한 지역으로 플로리다를 꼽은 바 있다.
북부 ‘러스트 벨트’ 최대 경합 주로 평가되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초반 바이든 후보에게 밀리다 현재는 역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이날 오후 10시20분 기준 27% 개표 상황에서 득표율 52.1%로, 46.6% 득표율을 보이는 바이든 후보를 앞서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9시45분께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에게 45.9% 대 52.7%로 밀리고 있었다.
다만 아직 개표 초반인 데다, 펜실베이니아에선 오는 6일까지 접수되는 우편 투표를 개표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어 승리를 예단하긴 어렵다. 백악관은 펜실베이니아 개표 지연 상황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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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 벨트와 선 벨트를 오가며 광폭 유세를 펼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여론조사에서 줄곧 우위를 보여온 바이든 후보는 막판 펜실베이니아 유세에 집중하며 ‘승리 쐐기 박기’를 시도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