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K 지지율 뒤집혔는데도 호남서 표구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행 국회의원&기초단체장 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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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를 찾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텃밭인 영남에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이날 광주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호남과 달리 TK(대구·경북)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말에 “여론조사는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그것(여론조사)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리가 한 번 설정한 것에 대해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호남 구애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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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국민의힘은 국민통합위원회 출범 등 호남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 민심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 10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4%, 국민의힘은 지지율은 30%로 나타났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우리당 최대 지지 지역인 TK에서 지지율이 역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김종인 위원장이) 보궐선거도 없는 호남에 가서 표 구걸이나 한가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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