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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수년간의 노력을 뒤집고 재고 추적 로봇 활용을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로봇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직원을 활용해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월마트는 최근 로봇 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와 계약을 종료했다. 월마트는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로봇을 배치한 매장에서 매출과 기타 지표의 충분한 개선을 확인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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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지난 1월 보사노바 로봇이 미국 4700개 매장 중 1000여 곳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 대변인에 따르면 제휴 종료 시점 500개 매장에 보사노바 로봇이 배치됐다.
하지만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월마트가 간편한 해결책을 발견하면서 보사노바 로보틱스와 계약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우려로 온라인 배송과 포장 주문이 늘어나면서 통로를 드나드는 직원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재고 정보를 새롭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월마트는 직원과 또 다른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재고의 양과 위치를 확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존 퍼너 월마트 최고 경영자(CEO)가 고객이 매장에서 일하는 로봇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우려했다고 또다른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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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