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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수부대 ‘나이지리아 억류’ 미국인 1명 구출…트럼프 “큰 승리”

입력 | 2020-11-01 15:29:00


미국 국방부가 나이지리아에서 인질로 잡혔던 미국인 1명이 구조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무장단체 억류돼 있던 미국 시민 구출 작전이 성공적으로 전개됐다”며 “이 미국인은 현재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작전 중 부상당한 미군 병력은 없다”며 “미국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우리 국민과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당국은 이번에 구조된 자국민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선교사 필립 월튼(27)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7일 이슬람 무장단체 활동지역인 나이지리아 국경 인근 니제르에서 미국인이 납치됐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 ABC방송은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정예요원 ‘팀 식스’가 이번 구출작전에 투입됐으며, 납치범 7명 중 6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우리 미 특수부대가 큰 승리를 거뒀다. 우리의 용감한 전사들이 나이지리아에서 미국인 인질을 구출했다”며 “대담한 야간작전을 수행한 용기 있는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미국인의 안전한 귀환도 축하한다”고 밝혔다.

더힐은 국방부의 억류 미국인 구출 발표가 대선(3일)을 사흘 남겨둔 트럼프 대통령에겐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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