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재수감된다.
검찰 관계자는 29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을 월요일(내달 2일)에 집행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항소심 직후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자택에서 생활해왔다.
대검찰청은 이날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검찰에 형 집행을 촉탁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도 병원 진찰 등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신청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측의 연기 신청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내달 2일 서울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된다. 이후 교정 당국의 수형자 분류 작업을 거쳐 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다만 이미 1년 정도를 구치소에서 보냈기 때문에 남은 수형 기간은 약 16년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