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전센터’ 구축 후 콘텐츠 제작에서 실증 및 사업화에 이르는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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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대전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제작거점센터(이하 대전센터)’가 국방과 과학 분야에 특화된 전문 지원센터로 자리 잡고 실감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에 따르면 현재 ‘대전센터’는 VR/AR 기술을 지역 내 특화산업인 ‘국방’과 ‘과학’에 연계해 개발한다는 전략으로 지역거점으로 선정되어, △VR․AR관련 시설 및 장비지원, △콘텐츠 제작지원, △콘텐츠 시범운영 및 사업화, △VR관련 기관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3년간의 주요 결실 중 하나는 지역 특화산업인 국방과 과학 분야에서 콘텐츠 제작 후 군 부대 등 수요처 실증을 거쳐 사업화까지 이르는 실감콘텐츠 생태계 구축으로 기업의 매출증대와 역량강화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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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국방 분야에서는 ㈜아이브이알시스템즈에서 군수사령부 해군 병기탄약창에서 ‘중어뢰 가상 정비교육/훈련 콘텐츠’를 올해 11월까지 시범운영하며, 이후 정식서비스로 전환되면 LIG넥스원과 함께 본격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학 분야에서는 ㈜모팁이미지너리가 대전오월드 사파리에서 ‘MR(혼합현실) Zoo Bus’를 4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80회 성황리에 운영해 왔다. 대전오월드에서는 MR Bus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대해 구매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진흥원 김진규 원장은 “지난 3년간 ‘대전센터’는 지역 내 산업분야 VR/AR콘텐츠 지원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센터의 사업이 지속된다면 특히 국방과 과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개발된 콘텐츠들을 실증하고 고도화시키는 부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