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에 파운드리 생산라인 구축 전 세계 7개 AI연구센터 운영… 핵심인재 확보로 선행연구 강화 지난해 4월 국내 첫 5G 상용화 미국-일본-호주 등에 장비 공급… 6G 글로벌 표준화 기술 개발 선도
삼성전자는 5월 경기 평택에 새로운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고, 6월에는 메모리반도체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투자를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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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삼성은 세계 각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해 AI 관련 선행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 5개국에 7개의 AI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6월에는 AI 관련 세계적 석학 승현준 교수를 선행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소장에 내정하는 등 AI 핵심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이 5월 외부 유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힌 후 첫 영입 사례다.
5G 분야에서는 지난해 4월 대한민국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통신 상용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세계 1위 통신사업자 미국 버라이즌과 역대 최대 규모인 7조9000억 원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5G 리더십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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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경기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반도체(DS) 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전략을 점검했다. 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도 찾아 소비자가전(CE) 주요 경영진과 생활가전 간담회를 갖고 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이 부회장은 베트남, 네덜란드 등을 찾아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달 초에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최고 경영진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3일(현지 시간) 페터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마르틴 판덴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만났다. 양사는 EUV 장비 공급 계획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기술개발 협력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삼성은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서 신규 사업을 개척하고, 서비스를 창출해나가고 있다. 1월 삼성전자는 5G·롱텀에볼루션(LTE) 망설계 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16년 11월에는 전장사업 본격화를 위해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8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 M&A는 2018년 선보인 차량용 디지털 콕핏이라는 제품으로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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