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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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K리그2(2부리그)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은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7일 오후 늦게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K리그 코로나19 관련 매뉴얼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팀의 경기 일정은 2주 연기될 전망이다. 오늘 내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일정 변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은 지난 27일 “선수 A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접 접촉 선수들에 대해서도 격리조치를 취했고, 28일 모든 선수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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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함께 식사를 했던 동료 2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개막한 K리그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연맹은 22개 구단 선수 전원에 대해 2차례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경기를 앞두고는 선수단, 코칭스태프, 경기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3차례 발열 검사를 하는 등 철저한 사전 관리를 진행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를 앞두고 확진자가 나오며 일정이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시즌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촉자 범위에 해당하는 팀의 경기는 최소 2주일 이상 순연된다.
연맹 관계자는 “우선 선수 한 명이 나와도 해당 팀의 일정은 2주간 연기된다. 대전의 일정이 연기되면 자연스레 오는 11월 18일과 21일로 예정됐던 승격플레이오프도 뒤로 미뤄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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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