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광화문 포럼’이 모임을 시작하며 본격 가동된다. 일각에서는 여권의 잠재적 차기 대선 후보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광화문 포럼은 26일 국회에서 첫 조찬 모임을 갖는다. 이 포럼은 정 총리가 의원 시절 17대 국회에서 주도해 만든 공부 모임이다. 당시 명칭은 ‘서강 포럼’, 참여 인원은 30명 남짓이었다.
21대 국회에서는 이름이 바뀌고 초선 의원들도 대거 합류하면서 50여 명 이상으로 세를 불렸다. 포럼 회장은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운영위원장과 간사는 각각 이원욱 안호영 의원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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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포럼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현안을 공부하자는 취지에서 특정 계파가 아니라 다양한 의원들이 모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임을 자제하다가 이제 시작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