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관련 물품 배송도 안한다더니… K팝 콘텐츠는 중국어 자막 달아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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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의 성장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가 중국에서 불법 유통돼 문제가 불거졌다.
중국 대형 택배회사들이 ‘방탄소년단(BTS)’ 관련 제품을 배송하지 않겠다며 어깃장을 놓았지만 여전히 중국의 K팝 사랑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20일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에서는 79분짜리 블랙핑크 다큐멘터리가 통째로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어 자막까지 달린 다큐멘터리는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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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빌리빌리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영상이 불법으로 게시되며 한 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중국 내 팬들이 지난 10∼11일 진행된 BTS의 유료 온라인 콘서트 ‘MAP OF THE SOUL ON:E’을 불법 촬영, 유포하면서다. 지금도 중국어 자막이 달린 BTS의 콘서트 영상은 빌리빌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중국의 대형 물류업체 윈다는 전날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관련 물품은 잠시 배송을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다. ‘밴 플리트상’을 받는 자리에서 나온 BTS의 수상 소감을 문제 삼았다.
다른 물류업체 위엔퉁, 중통 등도 BTS 관련 제품의 운송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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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에서는 “중국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