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전투준비 태세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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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950년 한국전쟁 초기 미군은 북한에 패배한 경험이 있다며 “이는 전투준비를 완료하지 못할 때 치러야 할 대가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이 마련한 토론회에 참가해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오늘밤 당장 싸워야 한다면 미군은 준비가 되어있는가”라고 자문한 뒤 “나는 분명히 ‘그렇다’고 자신있게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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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시 급파됐던 태스크포스 스미스(Task Forces Smith) 부대는 탱크, 탄약이 충분하지 않았다. 병력 역시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아 이들 중 실전 경험이 있는 병사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들을 결국 무기와 병사의 열세로 북한군과의 전투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내며 후퇴했다며 “오산전투의 패배는 미군이 전투준비가 되지 않을 때 치러야 할 비극적인 결과를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70년이 지난 현재, 안보환경은 달라졌으나 군사적 준비태세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는 점은 같다. 오늘날 미국의 국방전략은 적들과 싸워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완비하는 데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은 전날인 14일 서욱 국방장관과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연합훈련 지속의 필요성 등을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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