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2020.10.8/뉴스1 © News1
보수단체들이 100명 이상 집회를 광화문 일대에 신고해 경찰에 재차 금지통고를 당하고 있는 가운데 한 보수단체가 광화문 일대 경복궁역 인근에서 이번 주말부터 최대 90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집회를 신고했다. 해당 구역은 100명 미만의 집회가 가능한 구역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유연대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종로구 현대적선빌딩 앞에 90명 규모로 10월17일~11월14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한 주말 집회를 신고했다.
자유연대가 신고한 현대적선빌딩 앞은 경복궁역 6번출구 인근에 위치했으며 광화문과도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이는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도심 내 집회를 금지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100명 미만의 집회가 가능한 구역 중 하나다.
자유연대는 이곳에서 이번주 토요일 낮부터 매주 주말 정권규탄 취지의 보수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유연대는 17일 토요일부터 11월8일까지 매주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경복궁역 7번출구와 현대적선빌딩 3개차로, 교보문고, 광화문KT, 시민열린마당 2개차로 등 5곳에 300명 규모의 집회 인원을 신고했지만 전날 금지통고 당했다.
자유연대는 금지통고를 받은 뒤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현대적산빌딩 앞에서 이번 주말인 17일부터 300명까지 집회가 가능하게 해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옥외집회금지 처분 집행정지신청 소장을 전날 제출하기도 했다.
자유연대는 해당 집회에 대해 현재까지는 금지통고를 받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금지통고 여부는 서울시의 감염법상 집회금지통보 여부에 따라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