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포로노 범죄 조사과정 숨진 대표 자택 수사 중국 측, 조속한 진실 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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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한 공자학원 중국 국적 대표가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은 이후 사망한 데 대해 중국 측이 미국 측에 조속한 진실 해명을 촉구했다.
11일 중국 베이징언어대학은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지난 7일 저녁 우리는 미국 웹스터대학교 측으로부터 우리 대학 류창 교사(공자학원 중국 대표)가 7일 오전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면서 ”이와 관련해 우리는 큰 충격과 비통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언어대는 ”류 교사는 우리 학교 외국어학부 교사로, 작년 1월 중국 대표로 웹스터대학에 파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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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언어대는 ”현재 시카고 주재 중국 대사관은 웹스터대학 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학은 현지에 인원을 파견하고, 조사 결과를 조속히 밝힐 것을 미국 경찰 측에 촉구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사안은 조사 중이며, 확인되지 않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확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류씨는 현지 경찰이 자택을 수색한 뒤 지난 6일 사망했다.
경찰과 FBI 요원은 아동포르노 범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류의 자택을 수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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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자학원의 미국 센터를 ‘외교 사절단’으로 지정했다.
공자학원을 ‘외교 사절단’으로 지정한다는 것은, 이 기관이 중국 정부가 소유 또는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대사관 및 영사관 등 다른 외교 사절단에 적용되는 행정적 요구사항들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이다.
미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미국 내 공자학원을 모두 폐쇄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