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 News1
광고 로드중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면서 가을야구에서 멀어지고 있다.
KIA는 지난주 하위권인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와의 6연전에서 2승4패로 부진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주춤한 KIA는 66승52패(6위)로 5위 두산 베어스(70승4무57패)와의 격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고비였던 10월 들어 3승8패(승률 0.273)로 부진한 KIA의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의 부진이다. 10월 타율 0.253로 10개 팀 중 8위에 머물고 있다.
광고 로드중
에이스 양현종도 지긋지긋한 아홉수에 시달리며 지난 8월 28일 SK전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가족 문제로 지난달 미국으로 떠난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공백이 더욱 느껴지는 요즘이다.
롯데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주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와의 6연전에서 2승4패로 부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KT와의 주중 3연전에서 1승2패로 밀렸고, 주말 삼성 3연전에서도 루징 시리즈(1승2패)를 기록했다.
65승1무62패(7위)에 자리하고 있는 롯데는 5위 두산과 5경기 차이다. 두산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롯데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면서 승차가 더 늘어났다.
광고 로드중
마무리 김원중이 10월 5경기에서 4세이브를 수확했지만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고, 박진형(평균자책점 11.57), 최준용(14.73, 2홀드), 구승민(9.00, 1승) 등도 시즌 초중반에 비해 힘이 빠진 모습이다.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는 롯데는 이번 주 LG 트윈스와 중요한 사직 3연전을 갖는다. LG는 최근 6연승의 기세로 속에 2위까지 올라간 상태다. 이어 롯데는 16일부터는 장소를 창원으로 옮겨 선두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BO리그서 최고 인기 팀 중 하나인 KIA와 롯데가 가을야구에 오르기 위해선 연승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13일부터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에 따라 20% 안팎의 관중이 들어올 예정인 가운데 두 팀이 팬들의 함성 속에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