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기왓장 3433장 갈고 정교한 도금장식 등도 복원
광고 로드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관광 명물 ‘빅 벤’(Big Ben)시계탑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재등장 하게 된다.
이 시계는 수 백만 달러의 수리비를 들여 얼굴 수리의 가장 결정적 단계를 완료했으며, 곧 재가동한다고 관련당국이 27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에서 발표했다.
의사당 앞 엘리자베스 타워 시계탑에 장착된 이 시계 종은 세계에서 가장 관광사진이 많이 찍히는 존재였지만 그 동안 정밀한 수리 작업을 위해 작업대와 가림막 등에 싸인 채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숨겨져왔다.
광고 로드중
의회 단지 대변인은 “3년동안이나 구조물 수리가 진행된 끝에 이제는 이 보존 및 수리 작업의 마지막 중대한 마감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계탑의 수리를 위해서 엘리자베스 타워의 안팎에서 복원 공사가 이어졌다. 그 동안 3433장의 기왓장과 첨탑 내부의 정교한 꽃장식, 십자가, 반구형 천정 등이 수리를 끝냈다. 이 시계탑은 벽면 마감석재가 부서지고 지붕이 새는 등 수리가 불가피한 상태였다.
이 탑의 상징인 둥근 금속 십자가와 원형 장식은 지상에서 96미터의 높이에 있어 수리가 어려웠지만 이번에 도금 전문가들이 수 십일씩 걸려서 1859년 설계 초기와 똑같은 섬세한 장식과 도금을 복원해냈다.
이 빅벤 타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웨스트민스터 궁전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문화재보호의 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