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새로운 시대의 인재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환경과 변화에도 자기 주도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석대 제공
―올해가 개교 44주년이다.
“설립 당시를 돌아보면 그야말로 큰 성장을 했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대학 간 무한 경쟁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교직원들이 합심해 열정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해 주었기 때문이다. 교직원들 모두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있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인성 교육을 최우선으로 강조해 왔다.
“‘사람다운 사람’을 양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처음부터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난 사람’보다 ‘된 사람’으로서 사회를 헌신적으로 섬길 수 있는 기독 인재를 말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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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IT공학부’를 신설했다는데….
“내년부터 신입생들을 맞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기존 전공과 최신 기술을 함께 배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혁신융합학부’를 지난해 설립해 운영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기존 전공을 익혔던 학생들이 복수전공 제도를 활용해 ‘융합 학문’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시대에 백석대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새로운 시대는 혁신적인 인재를 요구한다. 단순히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술을 습득한 사람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변화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단지 자신의 기술을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국가와 사회를 언제 어디서든 섬길 준비가 된 사람이다. 앞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인성 및 창의 교육에 더욱 힘쓸 생각이다. 우리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는 섬김의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