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주을)의 측근 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
전주지법 영장담당부(최형철 부장판사)는 21일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B씨에 대해서는 “캠프에서의 지위 및 역할과 소환에 성실히 응해 조사받은 점, 주거가 일정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위험이 없다”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A씨 등은 올해 초 경선 과정에서 중복 투표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권리당원과 시민 등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월16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이 의원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밖에도 이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재직 당시 자신의 명의로 된 ‘명절 선물’을 지방의원들에게 전달해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또 지난 2월15일 전주의 모 교회에서 대통령을 거론하며 “정운천 후보를 꺾어라”고 발언하고 명함을 배포해 선거법 위반으로도 고발됐다.
(전북=뉴스1)